2. 탈 식품을 위한 발악
탈 식품을 위한 발악을 하겠다. 더이상 여기 있으면, 더욱 고인물이 될 것같다. 어릴 적, 영업사원이 된다는 것은. 화려하게 슈트를 입으며, 멋지게 거래처와 면담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물류문제로 출하가 안되면 직접 나서서 물건을 옮겨야하며, 물류, 영업지원의 잘못을 비는 것은 항상 내가 되었다. 입사 x년차에 나는 이제 고맙다, 사랑한다라는 말 대신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늘어놓는 사람이 되었다. 흔히들 하는 밀어넣기, 땡기기를 하기가 싫었다. 거래처의 손실로 이어질지 모르는 것들, 대리점에게 확실하게 해주지 못할 약속들을 하기가 싫었다. 점차 연차가 늘어나면, 나 역시도 점차 무뎌지고 이러한 일들을 무표정으로 진행을 하겠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생각이 불면증, 소..
2018. 12. 30.